'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돌연변이인 '스페인독감'으로 알아보는 '판데믹'

2020. 3. 2. 00:02의학상식

안녕하세요~ '지브라'입니다.

 

이번에는 지구를 강타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돌연변이인 스페인독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라고는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혹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이 필요하시다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2020/02/14 - [의학상식]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이란? 종류/ 예방방법 / 치료법(타미플루, 페라미플루) / 바이러스 돌연변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이란? 종류/ 예방방법 / 치료법(타미플루, 페라미플루) / 바이러스 돌연변이

겨울마다 우리는 '독감'으로 고생을 합니다. 저도 독감에 걸려 전신 근육통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ㅠㅠㅠ 우리나라의 경우 독감으로 매년 2000-3000명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높은 수치에 놀란 분..

cake854.tistory.com

 

 돌연변이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지금 우리를 힘들게 하는 코로나19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의 주요 원인 바이러스 일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 이지만, 

이 바이러스 여러 숙주를 감염시키면서 인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진화한 것입니다.

 

우선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모두 핵산(종류에는 DNA와 RNA가 있음)을 RNA로 갖는데 이 RNA 바이러스는 불안정하여 돌연변이를 많이 일으킵니다. 인간의 경우 대부분의 핵산을 DNA로 가지고 있기에(100%는 아니지만)

돌연변이를 쉽게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켰던 '스페인독감'에 대해 알아봅시다.

 

스페인 독감 (1918년~1920년)


독감이 처음 보고된 것은 1918년 초여름입니다. 당시 프랑스에 주둔하던 미군 군인에게서 독감 환자가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같은 해 8월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 후 급속하게 번지면서 치명적인 독감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때당시 제1차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미군들이 고향으로 귀환하면서 9월에는 미국에까지 확산되었습니다.

사실 교통수단, 도로가 발전하지 않은 1900년도 초였지만 제1차 세계대전으로 많은 군인들의 이동이 있었고

또한, 전쟁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있던 군인들, 열악한 위생과 보건상태가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데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첫 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2만 4000명의 미군이 독감으로 죽고, 총 50만 명의 미국인이 죽었습니다.

1919년 봄에는 영국에서만 15만 명이 죽고, 2년 동안 전 세계에서 2500만~5000만 명이 죽었습니다.
한국에서도 740만 명이 감염되었으며 감염된 이들 중 14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때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더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청할 수 있습니다.

최대 1억명이 죽었을 거라고 추정된다고 하는 것을 고려하면 그때 당시 지구의 인구가 18억명 이었으니

지구 인구의 1/18이 사망하였다는 거지요.


당시에는 기술이 없어 그동안 스페인독감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었는데,

2005년 미국의 한 연구팀이 이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형 중 H1N1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스페인독감이라고 불린 이유는 스페인이 발병국도 아니고 사망자가 제일 많았던 곳도 아니지만,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은 중립국이었던 스페인에서는 이 독감에 대한 보도가 깊게 다루어져,

'스페인 독감'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억울한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그럼 '판데믹'이란 무엇일까요?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에 해당됩니다.

 

역사적으로 지구를 강타한 판데믹에는~

유럽 인구 1/3의 생명을 앗아간 흑사병

1918년 스페인독감

1957년 아시아독감(사망자 약 100만 명 추정)

1968년 홍콩독감(사망자 약 80만 명 추정)

2009년 6월 신종플루입니다.

 

2000년대 들어 바이러스 전염병 등장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한 경우가 수차례 있지만

아직 판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으로 선언 된 적은 없는데요~

최근 코로나19의 상황이 계속 악화되어 걱정이 큽니다.

전 세계적으로 생필품, 마스크 사재기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 문제로 보이지 않습니다. 소중한 지 몰랐던 소소한 일상이 그리워 지는 하루네요

요즘은 마스크 안끼고 백화점 쇼핑 한번 편하게 하는게 소원입니다.

 

다들 자발적인 자가격리 하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빠른 시일내에 우리의 소소한 일상이 돌아오길 바라며 이상 '지브라'였습니다.

 

 

#힘내라 대구 #힘내라 경북 #힘내라 대한민국